200자평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만화의 역사적 출발은 기록과 소통의 수단이었지만, 대중성을 확보하면서 가장 필수적인 기능으로 평가받게 된 것은 풍자와 비판이었다. 쉽게 볼 수 있는 문화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면서도, 날카로운 비판력과 유머러스한 풍자는 문화 정치의 아방가르드로서 그 위상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인쇄술과 복사기술이 발달하면서 만화는 생산단가가 저렴한 문화 상품으로 소비시장을 차별화시키며, 종합 예술로서 상품성을 평가받게 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의 원천 스토리텔링의 자산 가치를 인정받고, 스마트 환경에서도 풍부한 만화 작가군의 네트워크를 활용, 웹툰의 차별적인 시장을 형성해 낸다.
지은이
한창완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세종대학교 융합콘텐츠산업연구소장과 (사)한국애니메이션학회 ≪애니메이션연구≫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 ≪한국만화산업연구≫(1996), ≪애니메이션 경제학≫(1998), ≪재패니메이션과 디즈니메이션의 영상전략≫(2001), ≪애니메이션 용어사전≫(2002), ≪만화에 빠진 아이 만화로 가르쳐라≫(2008),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 기획에서 프레젠테이션까지≫(2009),≪슈퍼히어로≫(2012), ≪만화의 문화정치와 산업≫(2012) 등이 있다.
차례
만화의 진화, 비판문화의 대중화
신문 시사만화의 정치성과 글로벌 신디케이션
만화 작가주의와 콜래보레이션의 미학적 가치
만화 시장의 세분화와 피터팬 신드롬
만화 제작자와 산업의 가치사슬
만화 원작의 산업 미학
망가 매거진의 독자층 확대와 한계
학습 만화의 패러독스
웹툰과 탭툰의 진화
한국형 웹툰의 수입 만화 대체 효과